2009.12.31 00:59
Posted by 스프린트

고현정 연기대상, 덕만 이요원이 미실을 뛰어넘지 못한 이유...

선덕여왕 이요원, 미리 밝힌 종영 소감..

  '선덕여왕' 이요원 종영소감,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예의...


선덕여왕, 많은 아쉬움 남기며 종영 앞두고 소감 밝혀... 

최고의 시청률 속에 종영을 앞둔 MBC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요원이 미리 종영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5일  경북 경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MBC '선덕여왕 OST' 콘서트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서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힌 것...이요원은 "여왕이 되서 대사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많아 힘이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작품이 마지막이다보니 피로가 누적되고 지친 것이 사실이다"며 "심적으로 힘들지만 같이 촬영하는 동료들이 격려해주고
'그럴 만 하다'고 위안을 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MBC '선덕여왕'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드라마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요원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선덕여왕'역을 해서 후보에 오를 수 있었고, 거기까지만 생각하겠다고 하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소화한 선배 고현정에 대해선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며, 현정 언니가 지금까지 한 역할 중 가장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런 연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옆에서 지켜
보면서 감탄할 정도다라고 말한 뒤  고현정이 아니라 미실인 것 같다며 자신에게
맞는 연기를 하는 것도 행운이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실, 고현정이 보여준 카리스마... 


미실 고현정이 후반부 최후를 맞아 하차 했을때, 선덕여왕 출연진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의 그녀의 하차를 아쉬워 하며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었다. 이토록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고현정이 보여준 극 중
미실의 카리스마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었던 사람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리더쉽이었다.

여왕이 된 덕만, 이요원..미실 따라잡기에
실패한 원인은?


















 
왕이 된 덕만, 왜 미실 고현정을 뛰어 넘는 카리스마 놓쳤을까?... 


선덕여왕이 40%대를 훌쩍 넘어 최고 시청률에까지 오른 인기 비결을 견인한 일등공신이 미실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악녀였지만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던 미실, 고현정은 그렇게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이 되어 버렸다.
오히여 이러한 점은 미실을 너무 거대하게 만드는 우를 범한 나머지, 후반 미실이 없는 선덕여왕을 덕만 이요원 혼자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 나가기에는 역부족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요소로 남아 버렸다. 드라마의 큰 중심축이던 미실이 빠지고 무리한
연장 방송을 강행한 제작진은 미실 고현정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든 채울려고만 급급하고 말았다...그리고 선덕여왕의 본연의
모습을 놓친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미실이 카리스마를 대신해야 할 왕이 된 덕만 만의 카리스마는 없고  느닷없는 멜로에
허술한 전쟁씬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이제 몇 회분량만 남았다. 왜 덕만 이요원은 미실 고현정을 따라잡지 못했나?


두 가지 때문이다. 첫번째는 미실의 카리스마를 대신할 (모방이 아닌) 덕만 만의 카리스마를 다룬 내용이 부족한 점이다.
미실 고현정이 카리스마가 다른 사람을 제압하는 카리스마, 즉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자신의 계획과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 속에 혀를 내밀 정도로 완벽하게 상대를 꺽고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힘을 보여준 데 비하여, 왕이 된 덕만은
너무도 인간적인 점에만 포커스를 겨냥하다 보니, 자칫  우유부단하고 감정적인 판결만 하고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미실은 반대 세력를 무력으로 제압하여 자신의 뜻을 펼쳤다면, 왕이 된 덕만은 이에 비해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 변화하게
만들어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하는 카리스마를 좀 더 보여주었어야 했다. 골치거리였던 복야회를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한
부분은 이런점에서 높히 평가하고 싶으나 조금은 허술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카리스마는 상대를 무너뜨려 제압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을 자연스럽게 따르게 하는 마력같은 흡입력이다. 이점이 왕이 된 덕만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었다.

두번째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요원이 살짝 언급했던 것처럼..자신에게 맞는 연기를 하지 못한 이요원의 연기력
한계를 둘 수 있겠다...연기자에게 자신에게 맞는 연기라..조금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연기자라면 적어도 주인공을
맞을 정도의 위치의 연기자라면 어떠한 배역이 맡겨지더라도 완벽하게 그 캐릭터로 변신하여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고현정이 자신이 잘 할수 있는 배역을 운좋게 맡은 것이 아니라, 고현정이 미실역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연기했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연말 대상감은 고현정 몫이다.
적어도 왕이 되기전까지(또는 공주 신분을 회복하기까지)의 이요원은 나름대로 완벽히 덕만이라는 캐릭터로 분하여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왕이 된 이후의 덕만 이요원의 연기력에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여기에는 이요원의 연기력 한계도 있었겠지만, 무리한 촬영 스케쥴과 연장방송으로 인한 대본의 부실함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아쉬움을 남기며 이제 마지막 방송을 앞둔 선덕여왕이 어떤 결말을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덕만 이요원과 모든 출연자와 스탭진 모두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인상깊은 드라마를 접할 수 있어서 그동안
행복했었다고 꼭 전하고 싶다. 두서없는 장문의 글을 끝까지 읽어준 당신에게도 감솨- 당케..쉐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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