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4 21:29
Posted by 스프린트

오노 망언에 뚜껑 열리고...이호석 실격에 빛바랜 금메달

 이호석 실격 파장 일파만파.. 비난 쇄도 

   무리한 승부욕으로 실격처리된 이호석선수, 미니홈피에 네티즌 비난 쇄도해..


TODAY'S HOT ISSUE 
REVIEW 이호석 실격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환호와 은, 동메달을 놓쳤다는 탄식 교차...

감동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져  네티즌들이 온 종일 아쉬움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태극마크를 단 이정수(20·단국대), 이호석(23·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세 명이 나란히 출전했다. 한국선수가 금, 은, 동메달을 휩쓰는 이른바 '꿈의 메달 트리플'에 대한 기대가 고조 되었다. 
선수들이 출발선을 힘차게 박차고 나가는 순간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자리 싸움이 시작되었고, 이날 경기의 관건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추격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있었다. 노련한 오노는 순위 마지막에서 순식간에 선두를 차지하는 
방법으로 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이정수, 이호석, 성시백 선수는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상위권으로 앞서 나갔고, 오노의 
집요한 추격을 가볍게 물리쳤다. 오노는 경기도중 앞선 한국선수의 엉덩이를 툭 치기도 했지만 선두를 따라잡지 못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 선수 순으로 달리면서 중계하는 캐스터와 보는 이들 모두 '금, 은, 동메달 
동시 석권'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이호석이 성시백을 앞서기 위해 무리하게 파고들기를
시도하다 성시백과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두 사람이 넘어진 직후 이정수는 그대로 결승전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그 뒤를 쫓던 안톤 오노와 J.R.셀스키(미국)가 얼떨결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성시백이 다시 일어나 뒤늦게 경기에 참여
했지만 5위에 그쳤다. 이호석은 실격 처리됐다. 경기 직후 안톤 오노와 셀스키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것에 대해 상당히
감격하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이정수는 상당히 담담한 표정으로 플라워 세리머니를 마쳤다. 


경기직후 오노는 레이스 막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처럼 실격이 나와서 이번에도 한국선수들이 모두 떨어지길
희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안그래도 열받은 국내 스포츠팬들의 맹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노는 지난 2002년 
당시 올림픽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자신 보다 앞서 결승선을 넘어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동성의 실격을 이끌어낸 바 있다.
금메달을 딴 이정수도 시상식 끝난 후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오노가 몸싸움을 심하게 했으며, 심판이 못보는 사이에 팔을 
너무 사용했다며 심판이 못보면 반칙이 아니지만 너무 불쾌해서 시상식에서도 표정관리가 너무 힘들었다고 할정도이니 
오노의 치사하고 더티한 플레이는 맹비난의 대상일수 밖에 없다..(우라쥘노무쉐키..냅다 꽂아 버리고 싶다...)
한편, 이날 이승훈 선수는 14일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5,000m에서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6분14초60)에 2.25초
뒤진 6분16초9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아시아인이라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쇼트트랙 파벌로 인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 막판 1, 2, 3위가 모두
우리나라 선수인데다 4위인 오노와 거리가 꽤 멀었던 만큼 과열 경쟁만 아니었다면 메달을 모두 석권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쇼트트랙 1500m에서 벌어진 한국 선수들간의 자리다툼으로 인한 파벌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실격 처리된 이호석 선수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hosuk0625)에 몰리면서
불만을 폭탄처럼 터뜨리고 있다고 한다. 비록, 이호석이 추월을 시도하다 동료 성시백과 엉켜 넘어지면서 이호석은 실격처리
됐고 덕분에 뒤따르던 공공의 적, 오노가 2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이호석의 승부욕을 맹비난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으로 생각된다.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가 1위를 욕심 부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경기자세이다. 쇼트트랙 경기 특성상, 
앞서 가는 선수와  잦은 신체 접촉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여질때 이호석이 추월을 시도하려 한것을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경기를 망쳤다고  "오노보다 더한 배신자"라는 등의 격한어조로 금은동 싹쓸이을 놓친것에 대한 분풀이로 삼아서는 안된다.

현재 이호석은 무리하게 성시백과의 경쟁을 시도, 은메달은 물론 동메달까지 놓치는 아까운 상황을 연출해 네티즌들로부터
'쇼트트랙 파벌'에 대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이호석 미니홈피는 오늘 하루 방문자가 무려 27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정수가 1위로 앞서가며 금메달이 확실하니, 나머지 두 한국 선수는 욕심을 버리고 나란히 2,3위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은
대의를 위해서 개인의 가치나 소신을 버려야한다는 너무나, 지나친 요구일 수도 있다. 이것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었던 개인의 소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집단 이기주의 일수도 있는 것이다.

오히려, 개콘의 유행어처럼 '1등만 기억하는 드~러운 세상'이 우리 모두의 잠재의식 속에 '오직 1등'만을 강요하는 문화속에
살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금,은,동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아김없는 박수와
뜨거운 관심을 부탁해본다. 이런 팬들의 분위기가 선수들을 올바르게 채찍질하며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스포츠감동을 만든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직 1등만 기억하는 사회는 늘, 경쟁만 부추기면서 오노같은 비열한 인간만을 만들어 낸다...우라쥘노무쉐키..

하위권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준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경기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 스키 국가대표팀의 김현기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너무나 멋진 모습..캬~  감동 감동...
   이들이 보여준 가슴 뿌듯한 감동은 영화 '국가대표' 의 인기때문만을 아닐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 바로 그것 때문이다.

  
금,은,동  동시석권을 못한 것에 너무 아쉬워 하지 말자...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경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Just Do It !!
 

[덧붙임]이글 포스팅 직후, 열받은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고 계신데, 저 또한 이호석선수의 마직막 승부수는 분명히
            명백한 '무리한 추월시도'였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파렴치한 '오노 보다도 더 나쁜 놈'이라고 하는 지적은
            분명 화풀이의 대상으로 보입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것과 비난은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호석선수의 잘못을 지적하자는 것이지 오노처럼 비난하지는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 식히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그리고 끝까지 한국 대표팀 응원해주세요.

  
이호석, 안타까운 상황 만들었지만... 그의 꿈까지 나무랄 수는 없다. ..  
 
이호석의 과욕이 지나쳤다해도 너무 나무랄 수만은 없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라면 누구나 금메달을 꿈꾸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오로지 올림픽 금메달만을 바라보며 온갖 고된 훈련을 참아내고 노력해온 이호석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4년 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도 안현수의 그늘에 가려 개인 종목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따냈던
이호석으로서는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놓치기가 싫었을 것이다. 물론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가 하필이면
동료 선수에게 그랬다는 것 때문에 많은 비판도 받고 있지만 은메달이나 동메달보다는 금메달을 따고 싶었던 이호석의 
꿈까지 비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지나친 비판은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며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치러내야 하는 선수들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누구라도 금메달을 따기만 하면 좋은 국가대표팀의 눈으로 바라보면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지만, 모두 1등만을 기억하고 
금메달이 아니면 '조연'이 되는 차가운 승부의 세계에서 이호석 역시 당당히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었을 것이다.

이호석, 눈물의 사과에 성시백 어머니 '모두 다 내 아들같다' 격려... ..  

성시백과 엉켜 넘어지며 눈물을 떨궈야 했던 이호석을 따뜻히 안아준 성시백 어머니 홍경희 씨의 훈훈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대표팀 훈련장에 홍경희씨는 아들 성시백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고 이에 이호석은 
관중석으로 가 "어머니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홍경희 씨는 이호석에게 "너도 마음 편히 못 
잤을 거다. 이런저런 안 좋은 얘기는 다 무시해라"며 격려의 말과 함께 어깨를 감싸 안아 주며 '모두 다 내 아들 같다'며
둘 다 다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다들 아쉽겠지만 빨리 잊고 다음 승부를 준비해야만 한다. 비록 이날은 서로 부딪혀 넘어졌지만, 앞으로 열릴 계주 
경기에서는 서로 힘을 모아 더욱 값진 금메달을 따내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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