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뜷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뜷어진 그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이생진님 <그리운 성산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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